단발 자를까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글!
원래도 엄청 긴 머리는 아니고 가슴 정도 오는 길이였다. 그런데 대자연 주기 때 얼태기가 심하게 와서 얼굴도 길어 보이고 하관도 길어 보이는 것 같아 갑자기 머리를 자르고 싶어졌다. 그래서 바로 다음날 미용실을 예약했다.
1. 숏단발 자르고 후회한 과정
2022.08.17 (수) 머리를 자르다
다음날 바로 친구 미용실에서 머리를 잘랐다. 이때 멈췄어야 했다…^^
머리를 자른 다음날 고데기를 해도 쇄골에 닿는 길이라 계속 뻗치고 목이 간질거려서 다시 머리를 자르게 된다. (제발 멈춰…) 이때 자른 걸 엄청 후회했다. 친구가 잘라줬을 때 멈췄어야 했다.
2022.08.19 (금) 충격 실화…
다른 미용실에 가서 다시 잘랐는데, 쇄골보다 더 올라갔다. 층도 너무 많고 김병지 스타일이 되어버렸다.
네… 이게 뭐죠? 😭
그래서 또 다음날 다른 미용실 방문
2. 머리 기르기 1년 과정
2022.08.20 (토) 망한 머리 복구 도전
망한 머리를 복구하기 위해 유명한 미용실을 찾았다. 디자이너분도 층을 너무 많이 쳐놨다고 했다.
✅ 내 얼굴형에 대한 미용실 디자이너의 조언:
- 층 많은 스타일은 내 얼굴형과 안 어울림.
- 나는 짧은 얼굴형이라 완전 긴 머리보다는 중단발이 제일 잘 어울림. (29년 인생 처음 안 사실 ㅋㅋㅋ)
- 사이드뱅이 있으면 더 예쁨.
- 앞머리 없는 게 더 어울림.
사실 앞머리가 안 어울린다는 걸 알고 있었는데, 어디에 홀린 건지 그냥 잘랐었다.
그래도 다행히 길게 잘라서 앞머리는 2~3개월만 기르면 된다고 한다.
디자이너분이 “뒷머리는 5개월만 길러서 다시 오라”고 하셨다.
여기서 또 새로 알게 된 내 머리 특징
- 나는 원래 숱이 없는 줄 알았는데, 사실은 숱이 많음.
- 겉은 직모인데 안쪽은 곱슬임. (디자이너분도 처음 보는 머리라고 함 ㅋㅋㅋ)
2개월 후 (2022.10.13)
- 머리 자른 지 두 달도 안 됐는데 꽤 빨리 자랐다!
- 붙임머리 고민했지만, 예전에 두피가 너무 아팠던 기억이 있어서 그냥 기르기로 결정.
5개월 후 (2023.01.13)
- 머리 기른지 5개월. 드디어 쇄골을 넘었다. 바쁘게 살다 보니 시간이 빠르게 갔다.
- 왜 갑자기 숱이 없어졌냐고 물으신다면, 머리 볼 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서 결국 붙임머리 했더니 숱을 많이 쳐서 저 난리가 났다. 그래도 난 열심히 머리를 기를 거다. 그 눈물을 잊지 말아라.
9개월 후 (2023.05.18)
- 이제 살짝 긴 머리 느낌이 남!
- 숏단발을 벗어났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.
1년 후 (2023.09.09)
- 드디어 단발 느낌이 완전히 사라짐!
- 하지만 여전히 가슴선은 못 넘었다.
- 머리 기르는 건 답이 없다. 그냥 시간이 해결해준다.
3. 머리 기르기 3년, 긴머리 완성!
2025.02.20
- 머리 기른 지 약 3년…
- 드디어 누가 봐도 긴머리가 됐다!
- 숏컷에서 긴 머리까지 기르려면 약 3년 걸린다.
- 2022년 8월 → 2025년 2월… 엄청 긴 시간이었다.
단발 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
- 단발은 충동적으로 자르면 후회 확률이 높음! (숏컷에서 긴머리 하려면 3년걸림 제발 다시한번 생각..)
- 붙임머리는 만족도가 높지만 두피 박살 + 매일 1시간씩 머리 말려야 함.
- 결국 눈 딱 감고 길렀더니 성공했다. 😊
단발에서 긴머리까지 기르는 과정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도움되길 바라며, 머리 기르기 팁이나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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